체중감량 첫 번째 기록
60일 차
인생 10년 가깝게 매일 치킨의 연속이었으며.
오늘 먹을 치킨을 절대 내일로 미루지 않았고
매일 먹는 치킨으로 잠시나마 천국을 엿보는 것이었습니다.
탄생과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까지 인생에 치킨으로 가득 채우고 싶었지만
이대로는 더 이상 치느님과 함께 할 수 없을 거 같아 운동을 시작합니다.
운동 시작은 110kg부터 시작했습니다.
어느 순간 걷는 것도 숨이 차고 땀은 비 오듯 오고 결국은 숨 쉬는 것도 숨이 차기 시작했습니다.
네... 30대가 시작되면 관리를 해야 하는데 전혀 하지 않았죠...
운동 1도 안 했습니다. 퇴근 후 치느님이 오시기까지 설레이는 한 시간.
치느님과 함께 좋아하는 방송을 보면 어느덧 자정 그리고 내일을 위한 수면
평소 관리를 했다면 치느님과 좀 더 함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.
지금도 이렇게 지낸 걸 후회하지 않지만 좀 더 날렵한 모습과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기 위해
시작하였습니다. 운동하면서 점점 변하는 내 모습과 또한 이곳을 찾아주시는 여러분께
조금이나마 동기부여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마음에 이곳에 기록을 남기도록 하였습니다.
본인이 어디에 사는 누구라고 적는다면
실패 시 확실한 흑역사와 강제 동기부여를 줄 수 있지만 거기까지는 좀...ㅎ
현재 두 달 진행 중 95kg까지 왔습니다.
저도 시작은 작심삼일 하여 얼마 못할 거 같았지만 하루하루 하다 보니 어느덧 95kg까지 왔습니다.
110kg부터 기록을 남겼다면 좋았겠지만 95kg까지 오며 이런 생각이 들어 게 많이 아쉽습니다.
걷기 운동하면서 웨이트는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.
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하고 현재는 걷기만 해도 다음 날 출근하는데 지장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
아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. 90kg까지 빼고 근력운동도 조금씩 병행하면서 해볼까 합니다.
아직 까지는 이렇게 생각하므로 걷기 위주로 조금씩 감량을 하고 있습니다.
가야 할 길이 멀지만 늘 하던 대로 꾸준히 하다 보면 원하는 목표까지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.
찾아보니까 몸 상태는 체지방이 40% 웃도는 거 같습니다.
정말 치느님을 많이 좋아했었나 봅니다.
잠시 치느님을 곁에 두지 않고 좋아했던 만큼 빼보려고 합니다.
사진 찍어서 보니 조명 때문에 백 돼지와 흑돼지 이렇게 보이네요. ㅎㅎ...
이렇게 찍어 올린 만큼 다른 분들에게 웃음과 동기부여가 댈 수 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.
● 식사량 : 평소 먹는 만큼 2/1 감소 (현재 가리는 건 없습니다.)
● 체중감량 시작 후 배고플 시 물을 자주 먹는 편이며 하루 2L 가깝게 수분 섭치 하려 노력 중
● 하루 3시간 이상 꾸준히 걷고 있습니다.
● 어쩔 수 없이 회식으로 술을 먹어야 할 경우 먹긴 합니다.
● 제가 운동을 하는 건 자신감을 찾기 위함도 있지만 치킨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하는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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